에어컨이 필요해서 가격을 검색하다가 문득 가격 변화를 조사해보고 싶어 졌습니다. 그래서 10년 동안의 에어컨 가격 변화를 추적하다 보니 에어컨을 저렴하게 사는 시기와 방법을 찾아버렸습니다. 정리한 글을 공개합니다.
선 요약
1. 에어컨 싸게 사기 좋은 시기는 바로 3월부터 5월까지입니다. 이 때 오픈마켓 사이트를 잘 활용해 보세요!
2. 두 번째로 좋은 시기는 10월과 11월입니다.
3. 마지막으로 쿠팡 '카드 즉시할인'을 이용해 보세요!
에어컨 가격 10년 추적의 결과: 온라인의 압승
이제는 에어컨이 없이는 살기 어려울 정도가 되었습니다. 에어컨을 사려고 이곳저곳 알아보다가 에어컨 가격 변화를 조사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에어컨은 보통 한 가정에서 여러 번 사지 않기 때문에, 가격이 비싼지 저렴한지 구분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터넷 사이트를 다 뒤지면서 약 10년 간의 가격을 추적해 보았습니다.
2024.07.08 - [분류 전체보기] - 에어컨 가격은 왜 변할까? 에어컨 가격이 변하는 이유
에어컨 가격은 왜 변할까? 에어컨 가격이 변하는 이유
에어컨 가격이 답답해서 10년 치 가격을 조사하다 보니,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알게 된 에어컨 가격 변화의 이유에 대해 정리해 봅니다. 에어컨 가격은 왜 변할까?10년 치의 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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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일반 가전매장에서 '전시제품'을 사는 것도 괜찮은 조건이었지만, 약 5년 전부터는 온라인 마켓이 압승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제는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해지면서, LG나 삼성과 같은 대기업도 온라인 판매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게 운영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가전매장과는 차이가 있죠.
일반 가전매장이 우세한 경우는 '아파트 단지 전체'가 한 번에 계약을 하며 가격을 낮추는 정도밖에 없습니다. 전시제품 할인의 경우도 운이 좋아야 1-2대가량 나오기 때문에 노리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은 마음 편하게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걸 추천합니다. 할인행사를 잘 찾는다면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에어컨 가격 함정 피하기: 판매 업체들의 꼼수
에어컨을 싸게 사는 것은 운도 따라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눈퉁이'를 맞지는 말아야죠. 그래서 다음과 같은 사례들을 잘 피한다면 우선 '비싼 가격'은 피할 수 있습니다.
1. 실외기 별도
제일 어처구니없는 사례인데요, 에어컨을 저렴한 가격에 올려놓고 설치하러 온 뒤, '실외기'가 별도라는 말을 하는 경우입니다. 막상 더위에 설치기사까지 도착하고서 이런 말을 들으면 그냥 실외기 가격을 더 해주고 설치하는 경우도 있죠.
이런 제품을 걸러내는 방법은 그나마 쉽습니다. 제품 리뷰에 이런 내용이 등장하는 업체라면 당장 거르시면 됩니다.
2. 설치비 폭탄
에어컨 설치에서 가장 많은 말이 나오는 부분입니다. 에어컨 가격이 저렴하다 싶었는데, 설치비로 제품가격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사실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추가 설치비가 20만 원을 넘어가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주택마다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가격이 더 올라가는 경우도 많죠. 다만 이런 설치비가 올라가는 상황에 대해 합리적인 기준이 있느냐의 여부가 '폭탄'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대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공식 물류팀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보다 편한 방법입니다. 최근 온라인 마켓에는 '대기업 직영 물류팀'이 직접 설치한다는 표시가 된 제품들이 있습니다. 가급적 이런 제품을 위주로 고르는 것이 마음이 편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쿠팡의 '로켓설치'도 이런 형태입니다.
3. 이상한 서비스 청구
아주 특이한 케이스이긴 한데, 제품을 설치하며 별로 필요 없는 서비스들을 제공해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본 제공목록에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비용을 청구하는 경우를 주의하도록 하세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설치 서비스에 대한 설명이 제공됩니다.
에어컨 사기 좋은 시기 : 3월부터 5월까지
에어컨을 사기 좋은 시기는 3월부터 시작됩니다. 왜냐하면 2월에 새로 생산한 제품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오기 때문이죠. 이때 오픈마켓의 할인행사와 결합되면, 가장 좋은 가격의 제품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매년 에어컨 가격의 변화를 월별로 따라가 보면, 3월부터 한 두건씩 가격이 떨어지고 4월과 5월에는 행사와 맞물려 저렴한 가격의 제품들이 나오게 됩니다.
오픈마켓 별로 가격이 다를까? 같지만 다르다!
그렇다면 에어컨 가격은 오픈마켓별로 다를까요? 정답은 '같지만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에어컨의 가격은 제조사가 결정을 하고 온라인 대리점에 뿌리게 됩니다. 각 사이트를 담당하는 온라인 대리점들은 서로 침해하지 않는 관계를 유지하는 게 보통이죠. 그래서 할인 행사가 없는 경우에는 모든 사이트의 가격이 비슷하게 유지됩니다.
하지만 각 쇼핑사이트의 행사가 있거나, 제조사에서의 할인결정이 이루어지면 가격이 변화합니다. 이때 대리점들은 더 많은 물량을 판매하기 위해 자체적인 프로모션을 추가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구매평을 남기면 '상품권을 증정하는 식'입니다. 이런 행사를 잘 찾게 되면 저렴한 에어컨을 살 수 있습니다.
특히 3월부터 5월까지는 11번가, 지마켓, 옥션, SSG 등이 2분기 매출을 높이기 위한 행사들이 있으니, 이때를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의외로 터지는 '쿠팡 할인'?
10년 간의 가격을 추적하다 보니, 2-3년 전부터 특이한 사례들이 나타났다. 바로 '쿠팡 할인'입니다.
쿠팡의 경우에는 최근 로켓설치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오픈마켓과 다른 '카드 즉시할인'이 가끔씩 크게 터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카드 즉시할인은 약 6~7% 정도입니다. 주요 카드를 이용하여 결제하면 할인을 해주는 방식이죠.
그런데 10년 간의 에어컨 가격 조사를 하면서 접하게 된 할인 사례는 20%도 있었습니다. 그런 리뷰들을 추적하다 보니, 여러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이를 분석한 결과 20%는 아니더라도, 카드할인 폭을 높이는 꼼수가 분명 있긴 했습니다. 이 꼼수는 밝히기가 좀 어렵지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3월부터 5월까지의 기간을 놓쳤을 경우에는? 10월과 11월을 노리자
에어컨을 사기 좋은 또 다른 시기는 바로 10월과 11월입니다.
한 여름에는 최소 2-30만 원 이상을 더 주고 사야 합니다. 게다가 설치기사분들을 기다려야 하기도 하죠. 만약 지금 사용하고 있는 에어컨이 있는 경우라면, 조금만 참았다가 10월과 11월을 노려보세요.
10월과 11월에는 에어컨 제조사의 마지막 매출을 위해 행사를 하게 됩니다. 삼성의 경우 '삼세페'라는 이름으로 10월 창립기념일에 맞춰 행사를 진행하고, LG 역시 세일페스타로 11월 경에 행사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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